안개가 가득한 날, 한강이 바라보이는 고층건물 스카이라운지에 올라가 잠실철교를 보니, 다리의 끝이 보이지 않았다.
마치 저 너머는 미지의 세계와 연결되어 있는 듯 하다.
몽환적이다.
그러나 나는 알고 있다.
비록 보이지 않지만, 저 다리 끝에는 성내역 이란 지하철역도 있고, 최근 재건축해서 높이 올라간 아파트들이 있다는 사실을….
Only those who see the invisible can do the impossible
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사람이 불가능한 일을 해낼 수 있다.
위의 사진을 찍으며, 내가 좋아하는 이 문구의 메타포로 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.
2003년 시간관리관리도구인 프랭클린 플래너를 선물로 받았다.
시스템 다이어리다 보니, 비싼 가격에 비해, 활용을 제대로 못하는 것 같아, 수소문 끝에 프랭클린 플래너 사용설명회에 참석했다.
100명이 빽빽하게 앉은 강의장, 한 강사 분이 나와서, 단순한 사용방법을 알려 주는 것이 아닌,
인생에 있어서 근간이 되는 사명/지배가치/비전에 대해 질문을 하며, 삶을 흔들만한 강력한 메시지 전해 주었다.
그 순간, 강렬한 느낌을 받은 동시에 나도 모르게 내가 저 자리에서 서서 열정적으로 강의하는 모습이 오버랩 되었다.
내가 할 수 있을까? 내 강의를 누가 들어주기나 하겠는가? 하는 부정적인 생각도 없진 않았다.
하지만, 강의에 몰입하면서 이런 생각은 금새 사라지고 온통 마음속에 나도 저 분처럼, 강의하고 하고 싶다는 열정이 가득해졌다.
그 때 당시, 플래너에 이렇게 적었다. “ 나도 저 분처럼, 다른 사람 인생에 긍정적 영향력을 줄 수 있는 강의를 하고 싶다”
그 후, 2년 뒤 난 우여곡절 끝에 한국리더십센터에 입사했고,
1년 정도 준비하여 시간관리전문리더십프로그램 강사자격을 획득하였으며,
시간관리세미나 및 프랭클린 플래너 설명회에서 50회 이상 강의하였다.
그 때 강의했던 분은 그 당시 플래너 사업본부 본부장이었고,
지금은 한국리더십센터/ 한국코칭센터 대표이며 탁월한 코치인 고현숙사장이다.
나는 지금 보이지 않는 5년 뒤의 이미지를 그려본다.
인천국제공항에서 마음을 함께하는 동역자들과 함께 해외선교사님을 지원하기 위한,
각종 프로그램/도구/재정을 준비하여 먼 땅으로 출국하는 모습을….
또한 더 나아가 내 인생이 끝나는 마지막 날의 모습도 꿈꿔본다.
그때가 언제인지 모르겠으나, 주님을 대면하는 그 날, 와락 주님께 안기고 싶다.
짧은 여행 같은 인생에서 수고하였다, 잘 해내었다 라는 칭찬을 받고 싶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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